여름 바다와 비와 사랑
여름이 오고 있다.
여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일들은 바다와 비와 사랑이다.
바다는 항상 여름에 나를 불렀던 것 같다.
물론 졸보라 여름이 시작되고 방학이 되면 바다로 달려가지는 못했다.
그래도 성인이 되고 기억나는 여름 바다는 낭만적이었던 것 같다.
넘실되는 파도와 여름 안에서의 나
바다와 함께한 시간들... 모든 것이 있던 그 시간들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.
여름에는 비도 많이 왔다.
여름 비는 대학생활 자취방에서 들었던 소리들이 기억에 새록새록 올라온다.
그 여름 장마비와 같던 내 젊은 시절...
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참 아름다웠던 시간이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.
사랑은 언제나 계속된다.
계속되고 더 풍요로워져서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.
나에게는 무엇이 남았고, 앞으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?